코스피, 사흘째 하락, 2270선 아래로…外人 '팔자'
코스피, 사흘째 하락, 2270선 아래로…外人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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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사흘 만에 반등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 기조에 사흘째 하락세를 지속, 2270선으로 물러났다.

7일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02p(0.53%) 하락한 2275.59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9.53p(0.42%) 내린 2278.08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세에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이틀째 기술주 불안이 지속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8p(0.08%) 상승한 2만5995.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55p(0.37%) 하락한 2878.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45p(0.91%) 하락한 7922.73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에 이어 미국 증시에서는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 했다"면서 "특히 반도체 업종이 업황에 대한 부담으로 급락하는 등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이 많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제 유가도 수요 둔화 우려감 속에 하락한 점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째 '팔자'를 외치는 외국인이 2220억 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592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개인도 2220억 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219억5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운수장비(0.91%)와 운수창고(0.92%), 건설업(0.45%), 증권(0.39%), 섬유의복(0.34%), 은행(0.21%), 보험(0.34%), 철강금속(0.09%)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2.12%), 제조업(-0.91%), 음식료업(-0.77%), 종이목재(-0.61%), 유통업(-0.45%), 의약품(-0.21%)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대장주 삼성전자(-2.28%)와 SK하이닉스(-3.68%)가 미국 기술주 하락 여파에 이틀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고, 셀트리온(-0.18%), 삼성바이오로직스(-0.76%), NAVER(-0.68%), 삼성물산(-1.19%) 등도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0.75%), LG화학(0.57%) 등은 강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75곳, 하락종목이 40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20p(0.39%) 오른 818.38을 가리키며 사흘 만에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보다 0.91p(0.11%) 오른 816.09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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