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남부 '늦장마'-중부 '늦더위', 마지막 발악…내주 '가을빛'
[주말날씨] 남부 '늦장마'-중부 '늦더위', 마지막 발악…내주 '가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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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지긋지긋했던 늦더위와 늦장마의 끝이 다가왔다. 주말을 깃점으로 남부지방엔 최고 150mm의 집중호우가 내리고 중부지방은 낮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예상된다.

하지만 다음주부터는 열대야는 물론 30도를 웃도는 폭염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낮에는 어느정도의 더위가 예상되고, 비가 내리는 날도 있겠으나 최근 기상청을 난감하게 만들었던 그런 예측불허의 날씨는 자취를 감출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밤부터 주말인 9월 1일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4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겠다. 지역에 따라 최대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남해안과 지리산부근에 1일 새벽께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울 등 중부지방은 폭우가 물러나고 모처럼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낮 최고 기온은 30도에 달해 무덥겠다. 

1일까지 예상강수량은 남부지방(경북 제외) 50~150mm(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도산지 200mm 이상), 경북·제주도(산지 제외) 30~80mm, 강원영동 5~20mm 등이다.

반면 중부지방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주말과 휴일 내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무덥겠다. 서울 31도, 대전은 30도까지 올라 남부지방과는 대조적인 날씨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로 선선하겠다. 서울 22도, 수원 20도, 춘천 19도, 강릉 19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2도, 광주 23도, 대구 21도, 부산 22도, 제주 2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4~3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31도, 수원 30도, 춘천 30도, 강릉 25도, 청주 21도, 대전 28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대구 26도, 부산 25도, 제주 28도 등이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흐름으로 전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앞바다에서 0.5~1.0m, 남해앞바다와 동해앞바다는 0.5~2.0m가 예상된다.

다음 주에도 비 소식이 있다. 월요일(3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화요일(4일)에는 남부지방에 각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 기세는 크게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괌 북쪽 해상에서 서진중인 21호 태풍 '제비'는 2일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지나 오사카 남쪽으로 접근할 전망이다. 중형 태풍인 '제비'가 한반도 날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는 게 기상청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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