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오뚜기는 진라면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스페인 화가 '호안미로'의 그림을 활용한 특별 한정판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호안미로는 추상미술과 초현실주의를 결합해 창의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준 화가로 피카소, 달리와 함께 스페인 3대 거장으로 꼽힌다. 호안미로 작품은 노랑, 빨강, 파랑 등 원색을 사용해 밝고 율동적인 구성과 단순한 형식이 특징이다.

오뚜기에 따르면, 특별 한정판 출시와 함께 오는 9월부터 진라면 30주년을 기념하는 새 광고를 선보이는 등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1988년 3월 첫 선을 보인 진라면은 진한 국물 맛과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 순한맛과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오뚜기는 2012년 국내 라면 시장 2위에 올라선 이후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15년에는 시장 점유율 20%를 넘어섰고, 올해 5월에는 26.7%를 기록하면서 3위와 격차를 벌렸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라면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호안미로 특별 한정판을 출시했다. 호안미로와 함께하는 진라면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가 지난달 진라면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개설한 브랜드 웹사이트에서는 1988년 진라면 출시 이후 3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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