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신임 사장에 강국현 현 부사장 선임
KT스카이라이프, 신임 사장에 강국현 현 부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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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진=KT스카이라이프)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진=KT스카이라이프)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강국현 현 부사장을 선임하며 체제를 유지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 30분에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 경과 및 제5차 이사회 제1호 안건 관련 변경의 건'에 대해 논의해 이같이 결정하고 1일 공시했다.

강 사장은 KT 디바이스 본부장, KT 마케팅전략본부장, KT 마케팅부문장을 거쳐 지난해 KT 스카이라이프 운영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또 신임 대표 이사 취임 전까지 대표이사 권한 대행직을 수행했다.

앞서 KT스카이라이프는 KBS 출신인 김영구 대표이사 내정자가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스스로 사의를 표한 바 있다. 그는 KBS 재직 시 유료방송업계와 방송 콘텐츠 사용료 협상을 총괄했는데, 공직자윤리위는 이 같은 경력이 직무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강 사장의 임기는 내년 주총때까지로 정해졌다. 하지만 강 사장 선임 반대 입장을 표한 노조와의 갈등은 이어질 전망이다.

강국현 대표이사 선임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언론노동조합 스카이라이프 지부는 "지난 31일 KT측 이사들에 의한 강국현 사장 선임이 어떠한 정당성도 갖추지 못한 KT의 일방적인 결정"이며 "위성방송의 정체성과 공공성을 무시한 채  특정 대주주를 위한 꼭두각시를 세운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앞으로 전체 주주이익과 위성방송의 자율경영 복원을 위해 우리 지부는 언론노조와 시민사회 등 여러 단위들과 연대하여 계속 투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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