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vs 外人·기관 공방에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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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7거래일 만에 반등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기관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4% 이상 폭락했던 코스닥은 외국인이 '사자' 전환한 영향으로 7거래일 만에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2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51p(0.07%) 하락한 2267.80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3.84p(0.17%) 오른 2273.15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개인의 거센 매도세에 하락 전환하며 2260선에 흐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동 지역 긴장에도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은행주 강세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 기대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3p(0.06%) 하락한 2만5044.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15p(0.18%) 오른 2806.98에, 나스닥 지수는 21.67p(0.28%) 상승한 7841.8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째 '사자'를 외치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10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도 197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417억 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4억3100만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비금속광물(3.51%)을 비롯, 전기가스업(2.30%), 건설업(2.03%), 기계(0.91%), 의료정밀(0.93%), 의약품(0.85%), 섬유의복(0.66%), 통신업(0.36%), 화학(0.13%) 등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1.47%), 철강금속(-0.60%), 은행(-0.44%), 운수창고(-0.50%), 서비스업(-0.50%), 보험(-0.48%), 금융업(-0.46%)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86%)가 이틀째 약세고, 현대차(-0.39%), POSCO(-0.79%), NAVER(-0.52%), LG화학(-0.90%)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전날 7%대 급락했던 SK하이닉스(1.10%)는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분석에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97%)도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진단에 상승 중이다. 

정부가 동해선 철도와 경의선 고속도로 남측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등 사업절차를 연내 진행하기로 하면서 시멘트주와 철도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고려시멘트는 전장 대비 420원(14.87%) 오른 3245원에 거래되며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또, 현대시멘트(11.82%), 성신양회(12.65%), 남광토건(9.58%), 쌍용양회(4.77%) 등 다른 시멘트주와 인프라 건설주도 동반 강세다.

이와 함께 부산산업(24.40%)과 푸른기술(15.83%), 에코마이스터(11.76%). 대아티아이(11.90%), 대호에이엘(9.92%) 등 철도주도 급등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36곳, 하락종목이 34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21p(0.56%) 오른 761.17을 가리키며 7거래일 만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3.61p(0.16%) 상승한 760.57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매수 기조를 보인 데 힘입어 장중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날 지수의 폭락 요인이었던 바이오주도 대체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2.27%)를 비롯, 신라젠(0.37%), 바이로메드(1.62%), 셀트리온제약(1.54%), 코오롱티슈진(0.13%) 등 바이오주가 전날 급락을 딛고 오르고 있다. 펄어비스(1.36%), 스튜디오드래곤(2.55%), 에이치엘비(0.74%) 등 여타 시총 상위주도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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