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TM보험대리점 신계약 61만5000건…전년比 7.7%↑
올 1분기 TM보험대리점 신계약 61만5000건…전년比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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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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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올해 1분기 텔레마케팅(TM)으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법인보험대리점의 계약 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TM으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79개 법인보험대리점의 신계약 건수는 61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7만1000건) 대비 7.7%(4만4000건)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보험판매(3002만8000건)의 2.0%를 차지하는 규모다. 

TM보험대리점 초회보험료로는 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억원(5.9%) 감소했다. 생명보험 112억 원, 손해보험 상품은 95억 원이 판매됐다. 

휴대폰 등을 통한 판매에 적합하고, 광고를 통한 소비자의 자발적 가입 유인이 높은 소액 보험료 위주의 상해·질병, 암, 운전자 등 보장성보험 판매가 93.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저축성보험의 초회보험료 및 신계약 건수는 각각 14억 원(6.5%), 3000건(0.5%)에 그쳤다. 

이는 IFRS17의 대비를 위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낮은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판매채널별로는 홈쇼핑사의 초회보험료가 78억 원(37.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모집광고를 시청한 소비자가 직접 전화를 거는 인바운드 텔레마케팅 방식의 영업에 주력하는 데 기인했다. 이어 카드사 58억 원(28.5%), TM 전문대리점 41억 원(19.8%) 순이었다. 

신계약 건수 기준도 홈쇼핑사가 24만3000건으로 가장 많으며, 카드사 18만2000건, TM 전문 보험대리점 12만5000건 등이 뒤를 이었다. 

TM으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보험대리점 79곳 가운데 20곳이 전화를 핵심 영업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DB엠앤에스, 라이나금융서비스, SK엠앤서비스, 롯데닷컴, 열심히커뮤니케이션즈, 지에스엠비즈, 파슬미디어 등 TM 전문 7개사와 현대, GS, 롯데, CJO, NS 등 5개 홈쇼핑사와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비씨, 삼성, 현대, 롯데 등 8개 신용카드사다. 

나머지 59개는 대면 영업을 병행하거나 설계사 100인 미만의 소형 대리점이었다. 

오정근 금감원 팀장은 "올 하반기 중으로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지표분석을 통해 소비자 피해 및 불건전 영업행위 우려가 큰 TM 보험대리점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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