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아프리카TV에 대해 월드컵 생중계 효과로 콘텐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성은 연구원은 "월드컵 개막 이후 아프리카TV의 국내 iOS와 구글 플레이어 다운로드 순위는 각각 2위와 12위로 급등했다"며 "특히 대표 BJ인 '감스트'의 채널 동시 접속자수는 최대 15만명에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을 통한 생중계 시청에 대한 수요가 높은 가운데 대표 포털들은 하이라이트만을 제공하고 있어 아프리카TV 월드컵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8일부터 대한민국이 속한 F조의 일정이 시작돼 트래픽 증가가 가속화 될 것"이라며 "스포츠 중계 시장 내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2018 아시안게임까지 견고한 트래픽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고, 이후 스포츠 중계 시청을 위해 유입된 신규 이용자들이 기존 콘텐츠를 시청하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중계를 통한 스포츠 콘텐츠 역량강화 등 전반적인 콘텐츠 범위 확대로 월간 순 방문자(MUV) 및 결제 이용자 수가 증가해 1일 결제 한도에 따른 매출 감소 효과도 최소화 될 것"이라며 "스포츠 콘텐츠를 시작으로 한 콘텐츠 다양화로 1인 미디어에 대한 선입견도 점진적으로 개선돼 국내 온라인 동영상 시장 내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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