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능 모의평가 영어 어렵게 출제…국어·수학은 평이
6월 수능 모의평가 영어 어렵게 출제…국어·수학은 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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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에서 고3 학생들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에서 고3 학생들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오늘 치른 수능 모의평가는 영어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은 지문이 까다로웠던 데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와 90점 이상 1등급을 받는 학생이 5∼6%대(지난해 10.03%)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휘의 문맥적 의미를 묻는 29번과 문맥상 적절하지 않은 어휘를 고르는 42번 문항은 변별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유형의 문제로 꼽혔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지문의 길이가 길고 내용도 까다로운 경우가 많아 독해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적응하기 쉽지 않은 시험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45문항 중 EBS 교재에서 73.3%(33문항)가 연계출제됐지만 일부는 EBS 교재와 주제·소재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 연계여서 체감 연계율이 높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서분야는 지문의 난도가 상당히 높았던 지난 수능에 비해 다소 쉽고 평이한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상위권 수험생을 변별할 이른바 '킬러 문항'으로 '검사용 키트'에 대한 내용을 다룬 지문의 이해도를 측정하는 38번 문항 등을 꼽았다.

수학의 경우 계산이 다소 까다로운 문항 때문에 시간 배분에 애를 먹은 중상위권 학생이 많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임성호 대표는 "고난도 문제인 21번 미분, 29번 벡터, 30번 적분은 전년 6월과 비교해 최상위권에서 다소 쉽다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다"며 "반면, 계산이 복잡한 문제가 많아 중상위권의 경우에는 체감 난도가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사의 경우 대체로 평이했던 것으로 분석됐고, 탐구영역은 응시과목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예년의 출제기조와 난이도를 유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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