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피하주사 정맥주사와 효능·안전성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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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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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셀트리온 피하주사형 자가면역질환 치료 약물 '램시마SC'가 기존 정맥주사형(IV제형)과 효능·안전성 면에서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 셀트리온은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30주간 램시마 IV제형과 SC제형을 투여해 비교한 결과 임상적 효능과 안전성이 유사하다는 임상 1상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2018 미국 소화기병 학회(DDW)에서도 발표됐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정맥주사 형태인 기존 램시마와 달리 피부 아래 지방층에 주사한다. 램시마는 미국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비롯해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같은 염증성장질환 환자에게 주로 처방된다. 셀트리온은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램시마SC를 개발해왔다. 램시마와 '투트랙(Two Track)' 작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내년 램시마SC 출시를 목표로 효능과 안전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글로벌 임상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며 "처방 질환이 비슷한 '휴미라'와 '엔브렐' 같은 SC제형 약물 시장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오는 14일(현지시각) 유럽 암스테르담 2018 유럽 류마티스 학회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벌인 램시마SC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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