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外人 동반 매도에 장중 2430선 후퇴
코스피, 개인+外人 동반 매도에 장중 2430선 후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닥도 장중 810선 미끄럼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닷새째 하락세를 지속, 장중 2430선으로 밀렸다.

9일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7.48p(0.31%) 하락한 2442.33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0.90p(0.04%) 오른 2450.71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 기조 속 개인이 '팔자'로 돌아선 영향으로 장중 한때 2430선까지 떨어졌다. 이후 기관이 매수폭을 늘린 영향으로 하락분을 일부 반납한 상태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보합세로 마감했다.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9p(0.01%) 상승한 2만4360.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1p(0.03%) 내린 2671.92에, 나스닥 지수는 1.69p(0.02%) 상승한 7266.9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닷새 연속 '팔자'를 외치는 외국인이 237억 원, 5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개인이 280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457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93억1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전기가스업(-2.47%)을 비롯, 증권(-1.49%), 전기전자(-1.10%), 건설업(-0.97%), 종이목재(-1.05%), 비금속광물(-0.90%), 기계(-0.68%), 철강금속(-0.50%), 운수창고(-0.26%), 제조업(-0.14%) 등 많은 업종이 내림세다. 반면 의약품(2.08%), 의료정밀(1.34%), 은행(1.27%), 화학(0.73%), 서비스업(0.76%)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1.33%)가 액면분할 후 반등 하루 만에 다시 약세고, 현대차(-0.64%), POSCO(-0.97%), KB금융(-1.20%) 등도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12%), 셀트리온(0.42%), 삼성바이오로직스(5.94%), 삼성물산(1.18%), NAVER(2.96%) 등은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54곳, 하락 종목이 573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51곳이다. 

전장 3% 이상 급락했던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65p(0.80%) 내린 820.57을 가리키며 엿새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날보다 6.26p(0.76%) 오른 833.48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810선까지 미끄러진 후 하락폭을 일부 회복했지만, 820선이 위태로운 모습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