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매수인 간 눈치싸움 '치열'
강남권(0.11%)·강북권(0.12%)
강남권(0.11%)·강북권(0.12%)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매도인·매수인 간 눈치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호가가 서서히 떨어지는 양상이다.
28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
서울은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0.11%의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권(0.11%)에선 뉴타운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영등포구(0.24%)와 동작구(0.18%)가 집값을 견인했지만, 재건축 규제 여파가 본격화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강북권(0.12%)은 그나마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이 계획된 도봉구(0.21%)와 용산구(0.20%)에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경기지역(0.03%)에선 하남(0.25%)이 뛰어난 강남 접근성과 인프라의 영향으로, 성남 수정구(0.21%)와 구리(0.17%)는 실거주 수요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인천(-0.01%)은 입주 단지가 몰려있는 연수구(0.09%)에서 오름세를 기록했다.
5개 광역시는 제자리 걸음에 머물렀다. 광주(0.09%)와 대구(0.08%)는 오른 반면, 울산(-0.19%)과 부산(-0.03%), 대전(-0.01%)은 많은 입주물량 탓에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에 비해 0.04% 하락했다. 서울(-0.01%)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강북은 0.01% 상승, 강남은 0.02% 하락했다. 5개 광역시는 0.02%, 수도권과 기타지방은 각각 0.04%, 0.0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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