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사회공헌활동에 車 부품 기업 철학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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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서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기업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공학교실', 지역사회 환경개선 프로젝트인 '친환경 생태숲 조성', '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에는 회사가 운영하는 양궁단을 활용한 '어린이 양궁교실'을 추가했다.

어린이들이 비 오는 날 우산으로 인한 시야 확보가 힘들고 교통사고의 위험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투명우산을 제작 및 배포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어린이들이 비 오는 날 우산으로 인한 시야 확보가 힘들고 교통사고의 위험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투명우산을 제작 및 배포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 투명우산으로 초등학생 교통사고 예방

어른보다 주의력과 판단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비 오는 날 우산으로 인한 시야 확보가 힘들고 교통사고의 위험이 한층 높아진다.

현대모비스는 2010년부터 매년 투명우산 10만 여개를 제작해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료 배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배포한 투명우산의 누적 개수는 70만 개를 돌파했으며 대상 초등학교도 전국 1091개에 달한다. 올해도 전국의 초등학생 10만 명에게 투명우산을 무료로 배포한다.

현대모비스는 실질적으로 우산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자 사연 신청 등 공모 방식을 통해 투명우산을 배포하고 있다. 또한 공모 대상을 개인과 학교로 이원화 해 나눔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투명우산은 투명 캔버스를 적용해 시야확보가 용이 하다. 우산 테두리는 차량 불빛 등을 반사해 운전자가 우산을 쓴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특징이 있다. 손잡이엔 비상용 호루라기를 달아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할 수 있게 했다.


현대모비스의 투명우산 나눔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3년 6월 중국 강소에서 투명우산 나눔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강소를 시작으로 현재 북경, 상해, 무석 등지에서 매년 3만여 개의 투명우산을 중국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과학영재를 육성해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5년부터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과학영재를 육성해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5년부터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 주니어 공학교실 통해 과학영재 육성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은 과학영재를 육성시켜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2005년 시작해 현재는 현대모비스 사업장 인근의 초등학교들로 확대돼 올해로 14년째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는 사업장 근처가 아닌 곳에서도 주니어 공학교실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이동과학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과학버스는 지난해 강원도 철원, 경남 남해, 전남 장성 등 전국 각지에 있는 총 21여개 초등학교를 찾아갔다.

또한 올해 4월에는 공학인재 육성 대상을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으로 확대했다. 공학인을 꿈꾸는 고등학생을 선발해 자율주행차를 설계, 개발하고 경진대회에 출품할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공학리더'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자율주행 자동차 교육 과정을 학습하고, 모형차를 만들어 경진대회에 출품하게 된다. 우수한 팀은 한국공학한림원의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주니어 공학교실이 임직원의 재능기부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참여도를 더욱 높이고자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니어 공학교실 교재 공모전'도 진행했다. 공모전은 직원들이 각자 몸담은 분야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업계 신기술 등을 주재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과학 교재를 제안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해외 지역으로도 확대 운영 중이다. 특히 교육열이 높은 중국에서는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15년 중국 강소지역에서 처음 실시한 주니어 공학교실 프로그램은 북경 지역으로도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2016년 독일에서는 유럽연구소와 함께 유럽 지역 최초의 수업을 실시했고 중남미에서는 현대자동차 에콰도르 포니 수출 50주년 행사에서 주니어 공학교실을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 충북 진천군, 자연환경국민신탁이 함께 조성한 '친환경 생태숲'에서 열린 음악회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충북 진천군, 자연환경국민신탁이 함께 조성한 '친환경 생태숲'에서 열린 음악회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 100억 투자해 조성하는 현대모비스 '친환경 생태숲'

현대모비스는 충북 진천군,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함께 2012년부터 100억 원을 투자해 진천군 초평호 인근에 108ha(약 33만평) 규모의 '친환경 생태숲'을 조성하고 있다. 친환경 생태숲은 완공 후 진천군에 기부 채납해 진천군이 유지관리를 맡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인공적인 숲 조성은 지양하고 특히 생물 다양성 증진과 생태 환경 보존을 위해 동식물의 서식지 복원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소나무 4800여 그루를 심는 ‘숲 산림 탄소상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한 산림 탄소 흡수량은 연간 약 31.1tCO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생태숲에서는 숲 전문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숲 걷기, 경관 보기, 숲 호흡 등 숲을 즐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습지 관찰과 조류관찰, 가족 생태교실 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 중이다.

친환경 생태숲은 현재 대부분 개장돼 가족 단위 나들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봄철과 가을철에는 수변 야외음악당에서 음악회가 열리기도 한다. 올해는 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을 조화롭게 즐긴다는 콘셉트로 4월과 10월 각 2회씩 4번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지난 4월 21일 첫 공연이 열린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교통사고 또는 선천적 장애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 가족들과 함께 '장애아동 가족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교통사고 또는 선천적 장애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 가족들과 함께 '장애아동 가족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 장애아동 이동 돕는 보조기구 지원

현대모비스는 2014년부터 교통사고 또는 선천적 장애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 가족들과 함께 '장애아동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아동을 둔 가정은 가족여행을 가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 현대모비스의 직원들이 이들을 도우는 여행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장애아동들의 신체조건에 맞게 개별 제작된 카시트형 자세유지 의자, 모듈형 자세유지 의자, 기립형 휠체어 등 보조기구와 재활치료비를 장애아동 가족에게 전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푸르메재단, ㈜이지무브가 함께하는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관심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동화책을 제작해 전국 어린이시설 등에 배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2800여개소의 전국지역아동센터에 이러한 인식개선 동화책을 배포했다.

현대모비스는 회사가 운영하는 양궁단을 활용한 '어린이 양궁교실'을 지난 9월 론칭했다. 현대모비스 양궁단 선수들이 어린이들에게 활 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회사가 운영하는 양궁단을 활용한 '어린이 양궁교실'을 지난 9월 론칭했다. 현대모비스 양궁단 선수들이 어린이들에게 활 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 어린이 양궁교실

현대모비스는 회사가 운영하는 양궁단을 활용한 '어린이 양궁교실'을 지난 9월 론칭했다.

전현직 선수들의 재능기부 방식으로 양궁교실을 열어 미래 양궁 꿈나무들을 육성하자는 취지에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985년부터 30년 넘게 여자 양궁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는 국내외 사업장 주변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연 11회가량 정규 양궁교실을 개최할 예정이다. 양궁에 관심이 있는 학교와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자율학기제 등과 연계해 세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은퇴 선수들은 방과후수업 강사로 활동할 수 있고 현직 프로 선수들은 1일 교사 방식으로 재능 기부를 할 수 있다.

한편, 16년까지 4개의 핵심 테마(4대 MOVE : SAFE, HAPPY, GREEN, EASY)로 운영되어온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사회공헌전략을 반영해 지난해 어린이 양궁교실을 추가하며 5대 MOVE(Dream MOVE)를 확대했고 앞으로 6대 MOVE로 개편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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