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한미약품 비만∙당뇨약 후보물질 임상2상 돌입
얀센, 한미약품 비만∙당뇨약 후보물질 임상2상 돌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고도비만 환자 440명 대상 유효성 평가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다국적제약사 얀센이 한미약품으로부터 사들인 비만·당뇨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HM12525A'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시작한다. 이번 임상에선 고도비만 환자 440명을 대상으로 약물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4일 한미약품은 얀센이 미국 임상정보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clinicaltrials.gov)에 이 같은 내용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HM12525A는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동시에 도와주는 비만·당뇨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이다. 한미약품은 2015년 11월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세계 개발·판매 권리를 얀센에 기술수출(license out)했다.

한때 이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 환자 모집이 미뤄지면서 계속 개발할 수 있을지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지난해 얀센이 기존 임상시험을 종료하고 아예 새로운 임상 1상에 돌입하면서 불안이 해소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얀센과 한미는 비만·당뇨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도록 HM12525A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