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220% 증가…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32억4400만원 수령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지난해 일의 대가로 총 109억1924만원을 손에 쥐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에서 75억4124만원,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 33억7800만원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받은 급여는 18억1301만원이며, 상여 56억4700만원, 기타근로소득 8123만원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는 급여 5억9300만원, 상여 27억8500만원을 수령했다.
서 회장이 지난해 받은 보수는 전년보다 220% 증가한 수치다. 서 회장은 2016년 아모레퍼시픽(28억8885만원)과 아모레퍼시픽그룹(5억2200만원)으로부터 총 34억185만원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아모레퍼시픽 직원 급여총액은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직원 급여총액은 2016년 말 134억8600만원에서 지난해 말 79억1500만원으로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 직원 급여총액 역시 2016년 말 3693억2900만원에서 지난해 말 3243억1700만원으로 줄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과 함께 화장품업계를 이끄는 LG생활건강의 경우 차석용 부회장에게 총 32억4400만원을 지급했다. 급여 14억3200만원, 상여 18억1300만원이 포함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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