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中企대출, 6월 증가액 월별 최고치
꺾이지 않는 中企대출, 6월 증가액 월별 최고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금융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대출 증가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 기업 등 주요 시중은행의 6월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26조1,729억원으로 전달 대비 5조5,322억원 증가해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별로는 1월 1조8,000억원을 시작으로 2월 4조1,000억원, 3월 4조9,000억원, 4월 5조 2,000억원, 5월 5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1조4,221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우리은행 1조3,694억원, 기업은행 1조2,873억원, 신한은행 1조1,535억원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특히 우리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1조원대 증가액을 기록했으며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은 지난달에 비해 증가액이 다소 줄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이같은 중소기업대출 증가세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지나친 중소기업대출 증가세는 은행 건전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금융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할만 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시중은행들은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별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대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며 "금융당국의 경고도 대출 자제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차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