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행장은 하반기 국내 경기회복의 최대 수혜자는 제조업이 될 것이라며, 이는 중소 제조업체가 주요 고객인 기업은행 입장에서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상장, 유·무상 증자, 회사채 발행, 인수·합병(M&A)를 통한 대형화 등 중소기업이 원하는 금융서비스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증권사 인수나 설립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이는 단순히 덩치를 키우거나 구색을 갖추기 위함이 아닌, 중소기업의 경제적 성공을 위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종합금융그룹화라고 주장했다.
또한 강 행장은 국내 4강이 기업은행의 최종목표가 아니라며, 예금에서 투자로 자금이 전환되는 상황과 자본시장통합법, 한·미 FTA 등의 제도 변화로 인한 금융 빅뱅(Big Bang)의 가능성에 대비해 전통 은행업 분야에서 더욱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해외진출 추진과 투자은행(IB) 분야 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