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베트남 호텔사업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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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베트남 하이퐁 HTM 호텔 부지에서 한국과 베트남 관계자들이 기공을 축하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길수 아워홈 사장, 응우옌 쑤언 피 응오꾸옌구청장, 레 칵 남 하이퐁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응우옌 티 투엉 후옌 하이퐁관광청장, 다오 만 센 HTM 회장. (사진=아워홈)

HTM사와 손잡고 하이퐁 비즈니스호텔 위탁 운영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베트남에서 호텔을 운영한다. 아워홈은 지난해 4월 베트남 단체급식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7일 아워홈은 오는 2020년 베트남 하이퐁에 개장할 예정인 HTM 호텔(가칭)을 위탁 운영하기로 현지 기업 HTM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아워홈에 따르면, 하이퐁 중심가 중 한 곳인 레 홍 퐁 대로변에 지하 2층 지상 14층 건물로 2019년 말 완공될 HTM 호텔의 연면적은 6744㎡이며, 105개 객실과 레스토랑,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추게 된다.

지난 3일 하이퐁 HTM 호텔 건립 예정 부지에선 김길수 아워홈 사장과 다오 만 센 HTM 회장, 레 칵 남 하이퐁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이 열렸다. 아워홈은 이 비즈니스호텔의 객실과 식음료 서비스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호치민, 하노이와 함께 베트남 3대 도시로 꼽히는 하이퐁은 항구와 국제공항을 갖춘 물류·무역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하롱베이가 멀지 않고, 깟바 섬 등이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비즈니스뿐 아니라 관광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하이퐁의 잠재력에 주목한 HTM은 호텔사업 진출을 위한 협력사를 찾다가 지난 1월 아워홈과 양해각서를 나누고 협력관계를 맺었다.

설상인 아워홈 해외사업부문장은 "베트남 위탁급식 시장 진출 1년도 안 돼 호텔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성과를 거둬 기쁘다. 현지 기업 HTM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성장 중인 베트남 북부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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