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로,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안보실장이 이번 주 초 평양에 가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청와대는 특사단의 명단과 파견 시기를 이르면 오늘(4일) 발표한다.
SBS 등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북 특사단에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안보실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원장은 지난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이끈 대북 전략통으로 북한과 대화 경험이 풍부하고 김여정, 김영철 방문 당시 협의를 주도해 가장 유력한 특사 후보로 꼽혀왔다. 정 실장은 백악관과 긴밀한 소통이 가능한 인물. 정 실장은 북한에서 돌아온 뒤 방북 결과 공유를 위해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급 2명이 포함된 이같은 특사단 구성은 북한과의 실질적인 대화는 물론, 미국과 긴밀한 소통까지 감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단은 이번 주 초, 방북 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무산된 북미대화 동력을 패럴림픽 기간 다시 살리려면 시간을 끌어선 안 된다는 판단으로, 북측과 조율도 마쳤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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