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국내외 대부분 사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실적개선을 보이고 있으며 액면분할 결정은 주가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3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휠라코리아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519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고, 매출액도 전년대비 49% 증가한 6144억원을 기록했다.
유정현 연구원은 "국내 부문은 이른 추위와 패딩 열풍으로 신발 대비 단가가 높은 의류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중국으로 들어오는 수입도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특히 "각 사업부별로 모두 고르게 실적 개선을 기록한 점이 가장 의미있는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휠라코리아의 액면분할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봤다. 휠라코리아는 22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유통 주식 수 확대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액면가액을 기존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주식 총수는 1222만3014주에서 6111만5070주로 늘어난다. 신주권 상장예정일은 오는 5월 16일이다.
유 연구원은 "휠라코리아가 그동안 거래량이 주가 상승에 다소 제약 요소로 작용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액면분할 결정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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