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부진에 2410선 후퇴
코스피, 美증시 부진에 241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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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부진 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루 만에 반락, 2410선으로 밀려났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7P(0.63%) 내린 2414.28 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12,47(0.51%) 하락한 2417.18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기조에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2400선 초반까지 고꾸라졌다. 이후 막판 하락폭을 회복하며 2410선에 안착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6.97p(0.67%) 하락한 2만4797.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93p(0.55%) 내린 2701.33에, 나스닥 지수는 16.08p(0.22%) 떨어진 7218.23에 장을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9억원, 1072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3거래일째 '사자'를 외친 개인은 2008억 원어치 사들였지만 지수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가 31억4500만원을 순매수했고,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보이며 764억4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으로 마감했다. 전기전자(-1.07%)를 비롯, 철강금속(-0.98%), 증권(-2.22%), 화학(-0.73%), 제조업(-0.67%), 운수장비(-0.79%), 전기가스업(-1.20%), 기계(-0.84%), 운수창고(-0.46%), 통신업(-1.50%), 종이목재(-1.18%), 금융업(-0.57%), 유통업(-0.61%) 등 많은 업종이 떨어졌다. 다만 의약품(0.91%), 보험(0.38%), 의료정밀(0.53%), 은행(1.32%), 섬유의복(0.76%)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 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1.10%)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SK하이닉스(-1.30%), 현대차(-1.88%), POSCO(-1.24%), NAVER(-0.72%), KB금융(-0.92%), 삼성물산(-0.76%), 신한지주(-0.83%), 한국전력(-1.48%), 한국전력(-1.48%) 등도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LG화학(0.53%), 삼성생명(1.23%), 현대모비스(0.67%), 롯데케미칼(0.11%)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56곳, 하락종목 560곳, 변동 없는 종목은 66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5.36P(0.61%) 내린 870.22 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3.86p(0.44%) 하락한 871.72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줄곧 870선에서 머물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1.42%)를 비롯해 CJ E&M(-2.07%), 티슈진(-1.71%), 펄어비스(-0.86%), 로엔(-0.83%), 휴젤(-1.75%), 컴투스(-0.66%), 스튜디오드래곤(-0.52%)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반면 메디톡스(0.02%), 포스코컴텍(0.42%), 네이처셀(1.26%)등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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