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순위 변동에 생보협회 이사회 변동 '주목'
생보사 순위 변동에 생보협회 이사회 변동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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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5위 미래에셋 당연직 유력…내달 22일 확정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올해 생명보험업계의 순위변동과 함께 생명보험협회 이사사 구성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PCA와 합병해 업계 5위로 올라서는 미래에셋생명이 당연직으로 올라 설 전망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협회 정기총회가 내달 22일 개최된다. 정기총회에서는 내달 임기가 끝나는 이사사를 재구성한다. 이사사 임기는 지난해 정기총회일부터 올해 정기총회 개최일 전일까지 1년간이다.

생보협회 이사회는 당연직 5개사와 선출직 4개사로 구성된다. 당연직은 협회비 분담비율 1~5위의 5개사가 선출된다. 협회비는 자산, 수입보험료 등의 기준으로 정해진다.

선출직 이사는 정회원사 중 내자계, 금융지주계, 외자계의 3개 그룹으로 구분한다. 각 그룹별로 내자계 1개사, 금융지주계 1개사, 외자계 2개사를 선출한다. 설립 년도 순에 따라 순번제를 적용하며 해당 순번사가 원치 않으면, 차순위 회사를 이사사로 선임하는 게 원칙이다.

지난해 이사사는 △당연직 삼성, 한화, 교보, 농협, 동양생명 △선출직 흥국(내자계), DGB(지주계), 라이나·AIA생명(외국계)로 구성돼 있다.

설립 년도 순번에 따른 올해 이사사는 신한생명(지주계), ING생명(내자계), 동양생명·메트라이프(외자계)로 구성될 차례다.

이 가운데 올해 순위변동으로 당연직에 속해 있던 동양생명이 미래에셋으로 바뀔 지 관심이 모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의 합병 인가 신청에 대해 최종 승인 결정을 내렸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미래에셋생명의 몸집은 크게 불어나게 된다.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29조 원에서 34조7000억 원으로 증가해 총자산 기준 업계 8위에서 5위 수준으로 올라선다. 

또 기존 4300명 수준이던 전속 설계사 수는 통합 이후 5500명을 넘어서 업계 5위로 발돋움하게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의 합병으로 순위변동이 일어나면서 당연직 구성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안건이 의사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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