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비타민 '비맥스', 연매출 100억 돌파
GC녹십자 비타민 '비맥스', 연매출 1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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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녹십자 비타민제 '비맥스'. (사진=GC녹십자)

"출시 5년여 만에 입소문만으로…일반약 사업 확대"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GC녹십자는 고함량 비타민제 '비맥스'가 지난해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2012년 출시 이래 판매 실적이 매년 약 30%씩 성장하며 5년여 만에 블록버스터 일반의약품에 등극한 것이다. 제약업계에서는 단일품목의 연간 매출이 100억원을 넘으면 불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분류한다.

브랜드의 인지도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반의약품 부문에서 TV, 라디오등 대중광고 없이 이와 같은 성과가 나타났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회사 측은 "비맥스는 약사가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비타민제로, 약사가 소비자에게 추천하고 소비자는 다른 소비자에게 추천하면서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퍼지며 유명세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약사에게 깊이 있는 정보제공이 가능한 100% 직거래 유통방식과 세대와 성별에 따른 맞춤형 제품 구성으로 똑똑해진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 마케팅 결과"라고 짚었다.

녹십자 측은 혈액제제와 백신이 주력 사업이지만, 일반약을 블록버스터로 키워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고 자평했다. GC녹십자는 앞으로 일반의약품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기존 일반의약품(OTC)본부를 '컨슈머헬스케어(CHC, Consumer Health Care)'본부로 바꾸고, 유통채널 다각화에 나섰다.

녹십자 관계자는 "일반 유통 및 온라인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기존 제한된 채널을 벗어나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중장기 전략을 계획 중"이라며 "제2, 3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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