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이 투신사 자회사 설립 계획을 포기했다.

지난 4월 인수한 와이즈에셋의 지분 재매각을 검토했던(23일자 기사참조) 부국증권은 지난 24일 기도산업 박 회장등 개인주주에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 인수후 투신사 전환을 통해 투신영업을 강화하려고 했던 부국증권의 계획은 사실상 백지화됐다.

부국증권은 이번 지분매각이 투자금 회수 목적이라고 밝혔다. 부국증권은 와이즈에셋 지분을 총 29억6천4백만원에 되팔았다. 이는 당초 투자금과 같은 금액이다.

하지만 이번 지분매각은 주주간 불화 및 경영권 다툼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부국증권 한 고위관계자도“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 확대 등도 검토했지만 주주간 이해상충으로 어려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