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증시 출발 '산뜻'…코스닥 810선·코스피 2480선 '코앞'
새해 증시 출발 '산뜻'…코스닥 810선·코스피 2480선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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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코스닥 시총 최대…환율, 3년2개월래 최저 '1061.2원'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닥지수가 10년만에 810 고지를 밟았다.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0년3개월만에 80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03p(1.76%) 오른 812.45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07년 10월11일 817.28 이후 최고가다. 5.12p(0.65%) 뛴 803.63으로 개장한 지수는 장 중 813.40까지 오르기도 했다.

기관은 93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0억원, 878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호조였다. 기타서비스, 통신장비는 4% 넘게 주가가 올랐고 컴퓨터서비스, 제약, 금융, 인터넷, 제조, 운수장비·부품,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 섬유·의류, 금속, 정보기기, 기계·장비 등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신라젠은 9.63% 급등했고 티슈진도 4.83% 올랐다. 셀트리온과 메디톡스, 코미팜, 셀트리온제약은 2%대 강세였고 펄어비스, 바이로메드, 포스코켐텍, 파라다이스도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로엔은 2.04% 밀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M, 휴젤, SK머티리얼즈도 부진했다.

종목별로는 상승 834개, 하락 337개, 보합 80개로 집계됐고 상한가 종목은 5개였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9억7699만8000주, 거래대금은 6조5665억700만원 수준였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88조원으로 사상 최대치였다.

같은 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2.16p(0.49%) 오른 2479.65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대비 7.37p(0.30%) 상승한 2474.86으로 출발한 지수는 한 때 2465.94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에 2480선 턱 밑까지 뛰어올랐다.

외국인은 장 후반 '사자' 전환해 1325억원어치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0억원, 1435억원어치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382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비차익거래는 약 1341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보험, 통신, 전기가스를 제외한 모든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의약품은 3.08% 올랐고 운수창고, 건설, 철강금속, 의료정밀, 음식료, 화학, 기계, 서비스, 섬유의복, 제조 등도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 가까이 뛰었고 포스코, 네이버, LG화학, 삼성물산도 1%대 강세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12%, 0.13% 상승률을 기록했고 삼성전자우도 0.33% 올랐다. 반면 현대차는 4.17% 내렸고 KB금융,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한국전력, SK텔레콤도 약세였다. 신한지주는 보합였다.

종목별로는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98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305개는 하락했다. 76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2억3025만주, 거래대금은 4조600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내린 1061.2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0월30일 1055.5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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