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주식시장 침체 및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목표수익률을 달성하여 채권형으로 전환된 펀드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LG 마켓헷지신종분리과세혼합1호가 바로 그것. 이 펀드는 채권 50%이상, 주식 30%이하 투자하는 혼합형펀드로서 지난 2002년 7월 16일 종합주가지수 771.45에 설정되어 종합주가지수가 11% 하락한 6월 20일 종합주가지수 686.22에 전환기준가격인 1,070원에 도달하여 채권형으로 전환됐다.

이 펀드는 주식등에 투자하여 운용하되 기준가격이 950원 또는 1,070원에 도달 시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전환형 펀드로 주식등에 투자 시 트레이딩 시스템 시그널에 의해 주식편입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절하여 펀드 매니저의 자의성을 배제하고 시장 하락 리스크를 방어하는 시스템펀드로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운용하고 있다.

수년전에 유행되었던 스팟펀드나 최근의 전환형펀드의 경우 대부분 주가상승기에 설정되어 목표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운용되었지만 이 펀드의 경우에는 설정이후 주식시장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였지만 목표수익률을 달성하여 더욱 더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 펀드는 현재 3호까지 설정되었으며, 최근 주가상승과 더불어 조만간 2호, 3호도 목표수익률 달성으로 채권형으로 전환이 예상된다.

이 펀드의 가입고객은 1년 이상 투자 시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어 요즘과 같이 저금리 시대에 알맞은 투자대안이라 할 수 있다.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LG투신의 지영석 시스템펀드팀장은 인덱스펀드등 시스템펀드등을 운용중에 있으며 각종 언론매체에서 베스트 펀드매니저에 선정되는 등 시스템펀드 운용에 탁월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