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 주한 콜롬비아 명예영사 임명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 주한 콜롬비아 명예영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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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 콜롬비아 명예영사로 임명된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 (사진=보령제약그룹)

한국전쟁때 UN군 파견 우방국…작년 FTA 발효 후 무역·투자 확대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이 주한 콜롬비아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김은정 부회장은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의 넷째 딸이자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의 막내동생이다.

4일 보령제약그룹은 지난 11월16일 김은정 부회장이 외교부로부터 주한 콜롬비아 명예영사 인가장을 건네받았다고 밝혔다. 보령제약그룹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전쟁 당시 유엔(UN)군의 일원으로 병력을 파견했던 혈맹이다. 현재도 한국과 군사·외교적으로 긴밀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콜롬비아의 국토 면적은 113만8910㎢로, 한반도보다 5배(남한의 11.6배) 넓다. 인구는 약 4800만명이며, 한국과 무역·투자 교류가 활발하다. 특히 지난해 한국-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경제적 관계가 더 가까워졌다.

김 부회장의 주한 콜롬비아 명예영사 임명은 보령제약그룹과 콜롬비아 간 인연 덕분으로 보인다. 2015년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콜롬비아에서 발매 허가를 따내며 '보령'이란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11월엔 이뇨복합제 '카나브플러스'도 발매 허가를 받았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과 함께 5박6일 일정으로 콜롬비아를 방문해 수도 보고타의 한국전쟁 참전기념탑을 참배하고 헌화했다. 뿐만 아니라 마리아 앙헬라 올긴 콜롬비아 외교부 장관과 만났으며, 페레이라 자유무역지역을 찾아 한국 기업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한 바 있다.  

김 부회장은 "긴밀한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콜롬비아 명예영사로 지명 받아 영광으로 생각한다.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토 사울 피니야 주한 콜롬비아 대사는 "최근 양국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상황에서 명예영사를 모시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를 계기로 양국 민간외교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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