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기온 뚝, 강풍까지 '춥다 추워'…강원 산간 '대설주의보'
[주말날씨] 기온 뚝, 강풍까지 '춥다 추워'…강원 산간 '대설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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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11월 첫 주말인 4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맑아지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넘게 급락하면서 올 가을들어 가장 춥겠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강원 산간지역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주의보가, 대부분 해안에는 강풍 특보가 각각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 동부와 강원, 경상 동해안은 흐리고 비가 오다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는 새벽, 그 밖의 지역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서울과 경기, 전남 서해안에도 새벽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4일 오전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강원 영동 20∼70㎜, 경북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 울릉도·독도 5∼20㎜. 강원 영서와 경기 동부, 경남 동해안 5㎜ 안팎이다.

강원 일부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다소 많은 눈이 쌓이고, 산간 도로에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내륙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미시령 11㎝, 진부령 6.5㎝, 평창 스키점프 3㎝, 강릉 대기리 1㎝ 등이다. 기상청은 3일 오후 11시를 기해 도내 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이날 오전 4시를 중부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같은 시각 강원 고성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해제했다. 

기상청은 "현재 강원 중북부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1㎝의 눈이 내리고 있다"면서 "강원 산지에는 다소 많은 눈이 쌓인 곳이 있겠으니 등산객 사고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해안과 동해안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남해안과 일부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해상은 돌풍과 천둥·번개가 예상돼 항해·조업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대기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광주광역시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각각 1.5∼6m와 2∼6m로 예상된다. 서해 앞바다와 먼바다는 0.5∼4m와 1∼4m, 남해 앞바다와 먼바다는 0.5∼4m와 1.5∼4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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