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 '신한지주 조흥銀 인수價 적정'
동원증권, '신한지주 조흥銀 인수價 적정'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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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공자위가 조흥은행매각건을 확정지은 이후 처음으로 나온 동원증권의 관련 보고서가 이번 딜을 적정한 것으로 평가, 주목된다.

배현기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보고서에서 정부의 조흥은행 매각 단가는 명목가격이 주당 6200원이지만 사후손실보장금액을 차감한 실질가격은 5000 원이라며 여기에 신한지주가 정부에 제공하는 상환우선주에 대해 시장금리(약 7%)보다 낮은 3%(평균)의 배당률을 지급하게 되는 것을 감안하면 실질가격은 주장 4600원까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실질가격 4600 원은 조흥은행의 전날 종가(4,470 원) 대비 1.03 배로 최근 매각에 대한 기대로 조흥은행의 주가가 부풀려졌을 가능성을 감안하면, 과다지급 여부는 주당순자산비율(BPS) 대비로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이 경우 실질가격은 조흥은행의 3 월말 현재 BPS(3530 원)의 1.31 배로 30% 정도의 프리미엄을 지급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국민과 주택은행의 합병 사례와 신한지주가 누리게 될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 등을 감안할 때 이는 적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과다지급 여부는 향후 조흥은행이 창출하는 예상 이익규모로도 판단할 수 있다며 사후손실 보장액을 제외한 주당 5000 원을 기준으로 할 때. 손익분기점(BEP)이 되는 조흥은행의 연간 순이익 규모는 4700 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흥은행이 향후 연간 4700 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올해는 어렵겠지만 내년부터는 충분히 가능하며 그 이상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근거는 조흥은행의 충당금적립전이익은 유지하되, 과다한 대손상각비는 줄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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