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남은 식재료, 어떻게 보관할까?
추석 명절 남은 식재료, 어떻게 보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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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는 따로 비닐 팩에 담아, 배는 물에 씻지 않고 신문지로 감싸 냉장보관하는 편이 바람직하다.(사진 = CJ프레시웨이)

육류·수산물 냉동보관, 채소류 무르지 않도록 해야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명절을 지내고 남은 식재료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 소비자들이 많다. 식재료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도록 올바르게 보관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김혜경 CJ프레시웨이 셰프에 따르면, 차례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사과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른 과일을 익게 하는 '에틸렌 가스'를 내뿜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과는 따로 비닐 팩에 담아 냉장보관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배는 물에 씻지 않고 신문지에 하나씩 싸서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신문지가 습기를 빨아들여 과일이 빨리 익는 것을 막아준다고. 곶감은 냉동했다가 하나씩 꺼내먹으면 된다.

남은 채소류는 무르지 않도록 보관해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오이는 물기를 닦은 뒤 비닐봉지에 넣어 꼭지 부분이 위로 가도록 세워두면 좋다. 상추나 콩나물, 시금치 등은 보관하기 전에 씻은 뒤 물기가 남은 상태로 냉장보관하면 신선함이 오래 유지된다. 대파는 푸른 부분을 잘라 페트병에 세워 넣고 보관한다. 당근은 흙이 묻은 상태로 보관했다가 필요한 부분만 잘라 사용한다.

▲ 육류는 빠른 시일 내에 먹을 경우 냉장실에 보관하고, 그렇지 않으면 한 번 먹을 양만큼 소분해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사진 = CJ프레시웨이)

육류는 빠른 시일 내에 먹을 경우 냉장실에 보관하고 그렇지 않으면 한 번 먹을 양만큼 소분해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동한 고기를 해동할 때는 식중독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상온해동은 피하는 편이 좋다. 육류를 해동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먹기 하루 전날 냉장고로 옮기는 것이다. 저온에서 천천히 녹기 때문에 육질과 맛을 보호하고 균이 증식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굴비나 기타 생선류는 한 마리씩 랩이나 비닐 팩 등으로 감싸 냉동실에 보관한다. 냉동하기 전에 미리 내장 등을 손질해두면 나중에 꺼내 먹기 편하다. 냉동으로 보관하더라도 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수개월 장기보관은 피해야 한다. 멸치, 김 같은 건어물도 냉동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멸치는 키친타월로 싸서 보관하면 다른 식재료에 냄새가 배지 않도록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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