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한국토지공사는 정부의 11.15 부동산 안정화대책에 따른 주택공급확대를 위해 내달 고양삼송 및 남양주별내지구에서 공동주택지 33필지, 1,411천㎡(427천평), 26천여 세대 규모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사업지구별로는 고양삼송지구(153만평)에서 14필지, 641천㎡(194천평) 13천여세대, 남양주별내지구(154만평) 19필지, 770천㎡(233천평), 13천여세대이다.

규모별로는 고양삼송이 60㎡이하 국민임대 아파트용지 7필지, 60～85㎡이하 규모 3필지, 85㎡초과 4필지 등이며, 남양주별내가 60㎡이하 국민임대 아파트용지 4필지, 60～85㎡이하 규모 6필지, 85㎡초과 7필지, 혼합용지 2필지가 공급된다.

토공은 수도권 택지난 해소와 분양원가 인하를 골자로 한 정부의 11.15부동산안정화 대책에 따라 공동주택지 용적율을 150%에서 180%로 상향조정해 삼송에서 4,800여세대가 늘어난 21,000여세대, 별내에서 3,800여세대가 늘어난 24,000여세대 등 두 지구에서 총 8,600세대를 추가 공급키로 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고양삼송지구 13,154 세대, 남양주별내지구 12,574세대 등 총 25,728세대의 아파트 용지를 조기 공급하는 한편 잔여분도 올 하반기에 공급 완료할 예정으로 공급물량 확대를 통한 집값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삼송지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일로 등의 간선도로와 지하철 일산선 등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지구 주변에 북한산 국립공원, 노고산, 서오릉, 곡릉천, 창릉천, 오금천, 서울한양, 뉴코리아 골프장 등이 위치하고 있어 뛰어난 경관 및 자연생태환경이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지역으로서 주목을 받아온 지역이다.

토공은 학교와 커뮤니티 시설을 통합 배치하는 커뮤니티 스쿨 콤플렉스를 조성해 지역 생활권의 공공시설로서 학교의 기능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계층간의 사회적 혼합을 유도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오금동 주변의 음이온 생성지를 중심으로 파크코리도 기법을 도입해 다양한 형태의 주거유형도입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남양주별내지구 역시 서울시와 구리시 경계에 위치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단지를 통과하고 있으며 경춘선 별내역사가 신설되고 별내역에는 종합환승센타를 설치해 지하철 6·7호선과 연계하는 등 교통여건이 우수하며, 지구 주변에 불암산, 수락산, 용암천, 덕송천, 불암천이 위치하고 있어 사업착수 단계부터 일반인들에게 쾌적한 주거지역으로서 널리 알려진 지역이다.

별내지구는 지역주민의 커뮤니티활동이 많은 공공청사, 공원, 학교, 커뮤니티센터와 같은 주민편의시설 등을 선형으로 집적시켜 상호 연계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한“커뮤니티 코리도”를 최초로 도입 실현하는 지구로 주민들의 사회적 혼합을 유도하고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