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남아공 제약사와 기술수출 계약
보령제약, 남아공 제약사와 기술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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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슈쿠움부조 느고즈와나 키이라 최고경영자와, 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 주남아공 최연호대사,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이 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카나브 기술수출 계약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보령제약)

아프리카 10개국에 위궤양치료제 수출 MOU도 체결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보령제약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약기업 '키아라 헬스'와 4일 오전10시(현지 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샌튼 썬 호텔에서 카나브와 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라이선스아웃(기술수출) 계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키아라를 통해 카나브와 카나브플러스를 아프리카 10개국 (남아공,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우간다,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르완다, 케냐)에 공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7년이며, 라이선스피(Fee) 150만 달러, 공급 금액 3621만달러 총 3771만 달러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카나브패밀리 라이선스아웃 계약규모는 총 51개국 4억1360만달러가 됐다.

이와 함께 보령제약과 키아라는 위궤양치료제 베스토(국내 제품명 스토가) 수출 MOU도 함께 체결했다. 수출국은 카나브와 같은 아프리카 10개국이다. 위궤양치료제 시장은 남아공에서만 지난해 약 1300억원, 2020년 약 2700억원(IMS 데이터 기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령제약과 키아라는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빠른 협의를 통해 올해 중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보령 제품들의 우수한 임상적 가치와 시장성, 아프리카에서 강력한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갖추고 있는 키아라사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의약품 시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키아라헬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본사로 두고 있으며, 16개의 지점 (남아공, 나이지리아, 케냐, 짐바브웨이, 우간다, 보스와나, 탄자니아, 르완다 외 다수)을 보유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제약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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