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개인 '사자'…코스피, 사흘 만에 상승 2363.57
外人·개인 '사자'…코스피, 사흘 만에 상승 236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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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코스닥, 3.51p(0.53%) 오른 669.97…8개월 만에 최고점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43p(0.15%) 뛴 2363.57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전장대비 1.50p(0.06%) 오른 2361.64로 문을 연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 중 235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매수 전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12억원, 2767억원가량 순매수했고 기관은 4400억원 정도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 비차익거래는 4200억원 가까이 매수 물량이 들어왔고 차익거래는 196억원 정도 빠졌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했다. 기계는 2% 이상 뛰었고 증권, 섬유의복, 전기가스, 음식료,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제조, 금융, 은행, 서비스, 종이목재, 화학, 유통 등도 주가가 올랐다. 그러나 의약품, 의료정밀, 건설, 운수창고, 보험, 철강금속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였다. 삼성전자, 네이버, 한국전력은 1%대 강세였고 SK하이닉스,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도 오름세였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포스코, LG화학, SK, SK텔레콤은 내렸고 삼성물산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아이폰8 출시 임박 소식에 각각 7.45%, 2.77% 치솟았고 삼부토건은 본입찰 기대감에 1.86% 뛰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 성장 기대감에 3.11%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51p(0.53%) 오른 669.97로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작년 10월11일 670.64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장 중 67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개인은 800억원 넘게 매도 물량을 쏟아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1억원, 214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비교 우위였다. 기계·장비, 방송서비스, 비금속, 반도체, 통신방송서비스, 코스닥신성장, 기타서비스, IT H/W는 1% 이상 올랐고 유통, 오락·문화, 정보기기, IT부품, 제약, 인터넷 등도 상승했다. 이와 반대로 음식료·담배, 디지털컨텐츠, 섬유·의류, 건설, 금속, 운송장비·부품, 기타제조, 금융, 화학, 운송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호조였다. 파라다이스는 바닥 통과 분석에 5% 가까이 올랐고 메디톡스 3.83%, CJ E&M 2.66%, 에스에프에이 2.47%, CJ 오쇼핑 2.36% 상승률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카카오, 휴젤, GS홈쇼핑, 코오롱생명과학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날 SK머티리얼즈, 코미팜, 바이로메드, 컴투스는 모두 1%대 약세였고 로엔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징주로는 엠젠플러스가 상장폐지 사유 해소 후 거래재개 첫날 상한가였고 참좋은레져는 여행사업부 성장 기대감에 10.12% 급등했다.

제이스텍은 110.47억원 규모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에 7% 가까이 상승했고 포스코 ICT는 첨단 ICT 적용 '디지털오일필드' 시스템 개발 소식에 4.38% 올랐다. 보라티알은 신규 상장 첫날 6.88% 밀렸고 한프는 공시의무 위반 제재에 6.11% 미끄러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내린 1122.1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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