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일하는 방식 바꿔 경쟁력·효율성 높인다"
한화건설 "일하는 방식 바꿔 경쟁력·효율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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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화 한화건설 차장(앞줄 오른쪽 첫 번째)이 버킷리스트였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종주하며 여행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건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한화건설은 지난해 전사 조직문화혁신을 위해 발표한 I.C.E(Innovation, Communication, Efficiency) 시범 프로그램을 지난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최광호 대표이사의 '조직 문화가 곧 기업의 경쟁력'이란 평소 소신이 반영된 프로그램으로 '안식월 제도'가 대표적이다. 이 제도는 과장~상무보 승진시 1개월간의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것으로, 승진 특별휴가에 개인 연차 등을 더해 운영된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받아, 기업 혁신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안식월 대상자 90% 이상이 휴가 일정을 확정했으며, 현재 임원을 포함해 대상자의 15%가 휴가중이거나 다녀왔다.

'유연근무제'도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자신의 상황에 맞춰 오전 7~9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출근시간을 선택하고, 정해진 근무시간 이후에는 자유롭게 퇴근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유연근무제에 참여한 직원 중 92%가 업무성과와 조직문화 변화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할 정도로 호의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 외에도 기존에 실시되던 '비즈니스 캐주얼' 착용과 '홈데이(오후 5시 퇴근)'를 주 2회로 확대해 보다 젊고, 유연한 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제도들도 시행된다.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전 9:30~11:00까지 '집중근무제'를 운영해 불필요한 회의, 통화 등을 최소화하고, 본연의 업무에 집중도를 높이도록 했다.

또한, 야근을 최소화 하기 위한 '야근신고제'를 도입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야근이 지속되는 팀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해 멘토링하는 '업무클리닉' 을 함께 운영해,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최광호 대표이사는 "한화그룹은 지난해 창립 64주년을 맞아 젊고 미래지향적인 기업문화구축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에 발맞춰 한화건설도 기업문화 개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해 '누구나 다니고 싶고,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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