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 개인·기관 '쌍끌이'
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 개인·기관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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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기조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1일 오전 9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9.22p(0.41%) 상승한 2279.34를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8.35p(0.37%) 오른 2278.47에 문을 연 지수는 초반 외국인의 매도세에 2270선까지 밀렸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폭을 확대한 영향으로 2280선 탈환을 노리고 있다. 다만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두드러진 상승세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뉴욕증시는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에 따른 불안이 다소 완화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67p(0.16%) 하락한 2만943.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1p(0.11%) 높은 2399.63에, 나스닥 지수는 8.55p(0.14%) 오른 6129.1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9억원, 158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452억원 어치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460억8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의 뚜렷한 상승세에 힘입어 많은 종목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다. 은행(1.42%)을 비롯, 증권(1.31%), 금융업(1.08%), 화학(0.88%), 서비스업(0.75%), 음식료업(0.67%), 의약품(0.50%), 섬유의복(0.56%), 운수장비(0.51%) 등 업종이 오르고 있다. 다만 의료정밀(-1.16%), 통신업(-1.02%), 운수창고(-0.49%), 전기가스업(-0.16%)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주들도 상승 우위 국면이다. 전날 10거래일 만에 숨고르기 했던 대장주 삼성전자(0.13%)는 하루 만에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고, 현대차(0.32%), NAVER(3.28%), 현대모비스(0.61%), 신한지주(2.03%), 삼성물산(0.80%), POSCO(0.37%)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은 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59곳, 하락종목은 290곳, 변동 없는 종목은 99곳이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1.85p(0.29%) 오른 644.53에 거래되며 하루 만에 반등, 올해 들어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1.76p(0.27%) 상승한 644.44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기관과 외국인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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