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값, 상승세 전환
강남3구 아파트값, 상승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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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강남 재건축 영향에 힘입어 강남 3구의 매매가격이 이달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3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남 3구의 매매가격 상승 폭은 지난달보다 0.12~0.24% 올라 서울 평균(0.1%)을 웃돌았다.

서초구가 0.24% 올랐고 강남구도 0.21% 상승했다. 송파구는 지난달보다 0.12% 올랐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작년 11월 이후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송파구는 전월 보합세에서 3월 상승세로 전환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강남3구 내 사업진행 속도가 빠른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 자금이 유입되면서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강동구(-0.02%)는 인근 하남·미사신도시 및 지역 내 대규모 입주물량 탓에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은 0.10% 상승하며 전월(0.04%)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월(0.02%)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되며 0.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광역시는 0.03% 상승한 반면, 기타 지방은 0.09% 하락하며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전세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3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요대비 입주물량이 과잉 공급된 지역 외에는 봄 이사철 관련 이주수요가 발생하며 0.01%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 5개 광역시도 각각 0.04%, 0.03%, 0.03% 상승하며 소폭의 상승세를이어갔다.

기타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05% 하락하며 4개월 연속 하락했다. 특히, 세종은 지역 특성 상 수요는 한정(공무원과 주변 유입수요)된 가운데, 신규 입주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0.4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3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 비율)은 전월과 비슷한 75.7%를 기록했다. 서울도 전월과 비슷한 73.2%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76.7%)은 전국평균보다 높은 반면, 5개 광역시(73.9%)와 기타지방(75.4%)은 전국평균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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