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레인보우힐스CC 퍼블릭으로 재개장
동부, 레인보우힐스CC 퍼블릭으로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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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레인보우힐스)

[서울파이낸스 서지연기자] 회원제 골프장이었던 동부그룹의 레인보우힐스CC(충북 음성 소재)가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한 뒤 18일 처음으로 개장한다.

레인보우힐스는 2008년 3월 오픈 이후 2015년 3월까지 7년간 소수 회원제로 운영돼 왔다.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RTJ Jr.)가 설계했고, 87만평의 부지 위에 27홀을 조성, 코스 내에서 인공구조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쾌적하다.

클럽하우스는 VIP라운지와 여덟 개의 독립된 다이닝룸(Private Dining Room)을 별도로 갖추고 있으며, 미국 최고의 건축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골드너겟 상(Gold Nugget Grand Award)을 거의 매년 수상하고 있는 MAI 디자인그룹이 설계를 맡아 자연 환경과 잘 어우러진 예술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레인보우힐스는 세계 톱클래스의 명문코스를 지향하며 정통 회원제 골프장으로 운영해 왔으나, 경기 불황과 동부그룹 구조조정 여파로 회원권 반환 요청이 일시에 몰리면서 2015년 4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2년 여 기간 동안 회생계획을 성실히 이행한 결과 2017년 1월 퍼블릭 전환 승인을 받았으며 이달 18일 새롭게 오픈하게 됐다.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했지만 회원제 골프장 시절처럼 8분 간격 티오프를 고수하기로 했다.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위해 1시간 마다 1팀의 예약을 받지 않고 운영하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10분 간격 티오프가 되는 셈이다. 많은 팀을 수용해 매출을 늘리기 보다 레인보우힐스를 찾는 고객들이 편안하고 여유로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모든 골프장들이 주중, 주말 모두 1, 2부제 운영을 하고 있어 예약 시 시간 선택의 폭이 좁은 점을 감안해 가급적 주중에는 전 시간대를 오픈해 운영할 계획이다.

레인보우힐스를 잘 모르는 국내 골퍼들을 위해 사이버회원 제도도 운영한다. 사이버회원에 가입하면 편리하고 신속한 예약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레인보우힐스 관계자는 "완벽한 운영서비스를 준비해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퍼블릭 골프장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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