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매도세에 2070선 약보합세
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매도세에 2070선 약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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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기관계의 동반 매도세에 2070선 후반에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10시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5.80p(0.28%) 내린 2077.47을 지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5.93p(0.28%) 내린 2077.66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 중에서도 금융투자업계의 거센 매도 공세에 장중 하락폭을 넓히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정책 우려에 하락했다.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2.65p(0.61%) 하락한 1만9971.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79p(0.60%) 낮은 2280.90에, 나스닥 지수는 47.07p(0.83%) 내린 5613.71에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억원, 47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258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6억2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조금 더 우세하다. 운수장비가 3.35% 급락하고 있으며 운수창고도 1.50%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업(-0.80%), 기계(-0.73%), 섬유의복(-0.68%), 제조업(-0.50%), 의료정밀(-0.41%), 종이목재(-0.21%), 비금속광물(-0.20%), 의약품(-0.11%) 등도 하락세다.

반면 은행과 음식료업이 각각 1.29, 1.16%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1.0%), 금융업(0.54%), 유통업(0.46%), 통신업(0.46%), 건설업(0.13%) 등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먼저 대장주 삼성전자가 0.40% 내린 19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7.33% 급락하고 있고 현대차도 2.11% 빠지는 중이다. 이외에 한국전력(-1.39%), 삼성전자우(-0.40%)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대로 SK하이닉스(2.06%), NAVER(0.93%), POSCO(0.93%), 삼성생명(0.45%), 삼성물산(0.40%) 등은 상승 흐름을 탔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33곳, 하락종목이 460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8곳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94p(0.165%) 내린 615.90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 만에 하락 반전이다. 전 거래일보다 0.04p(0.01%) 하락한 616.77에 문을 연 지수는 개인이 홀로 28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257억원, 1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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