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철광석과 석탄 등 원료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철강사들이 제품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1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내년 1월부터 열연강판과 후판가격을 톤당 12만원씩 인상한다. 냉연강판과 선재 등 나머지 철강제품도 최소 10만원씩 올릴 방침이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도 포스코의 가격 인상 폭을 고려해 제품 가격을 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국제강은 포스코에서 열연강판을 공급받아 철강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국제 철광석가격은 톤당 80달러를 넘는 등 몇 달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석탄가격(이상 플래츠 가격 기준)도 지난달 들어 톤당 310달러를 기록하는 등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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