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대구신세계 깜짝 방문…'용블리' 인기 확인
정용진 부회장, 대구신세계 깜짝 방문…'용블리' 인기 확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3일 임시개장한 대구신세계 백화점을 둘러보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모습. (사진=김태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3일 임시 개장한 대구신세계를 깜짝 방문했다. 정 부회장은 직접 물건을 구입하는 등 매장을 살폈다.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은 오는 15일 오픈식 참석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후 1시경 대구시 신천동 소재의 대구신세계를 찾았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 등 임원의 안내를 받으며 백화점 전체를 돌아봤다.

주로 쇼핑 동선과 내부 인테리어, 프리오픈 현장 분위기를 살폈다. 정 부회장은 아쿠아리움이 위치한 9층부터 시작해 1층까지 둘러본 다음 입생로랑 매장에서 화장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남성 프리미엄 브랜드 '맨 온 더 분' 매장에 직접 들어가 제품을 둘러보기도 했다. 맨 온 더 분은 지난 9월 스타필드하남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대구신세계에 2호점을 열었다.

이날 정 부회장을 마주한 고객들의 탄성 소리가 매장 곳곳에서 나오기도 했다. SNS를 통해 '용블리'라는 애칭을 얻은 그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정 부회장은 악수를 요청하는 고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업무차 갑작스럽게 방문한 것 같다"며 "대구신세계에 입점해 있는 일렉트로마트를 살펴보기 위함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유경 사장은 오는 15일 열리는 대구신세계 개장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유경 사장은 삼성그룹의 본 고장이기도한 대구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이 1938년 대구 삼성상회를 시작으로 삼성그룹을 일궈낸 곳이기 때문이다.

장 대표이사는 "정 사장이 대구신세계 기공식때 부터 공사 현장에도 몇 번을 방문했다"며 "전문 경영인들이 보지 못하는 창의적인 다양한 콘텐츠 등을 제안하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