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CJ오쇼핑은 온라인 피규어 전문샵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운영을 시작한 CJ몰의 '토이즈샵'은 홍콩 '핫토이즈(Hot Toys)'사의 12인치(약 30cm) 피규어 제품을 포함해 일본 메가하우스, 반프레스토, 굿스마일 등 대표 피규어 브랜드의 제품 100여 종을 판매하고 있다.
캐릭터 피규어 제품은 특성 상 전량 수작업으로 주문 제작되며 제작기간은 최소 3개월에서 길게는 2년까지 소요된다.
수십만 원의 금액을 지불한 후 상당한 시일 후에 제품을 받게 되는 만큼 고객들은 판매자의 신뢰도를 중요한 구매 척도로 삼고 있다.
CJ오쇼핑은 유통 브랜드로서의 신뢰도와 함께 할부 및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품질과 배송은 물론 가격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피규어 시장 규모는 아직 제대로 된 집계가 이뤄져 있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약 10만명의 마니아층이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20~40대 남성 고객이어서 CJ오쇼핑은 피규어 상품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웅 CJ오쇼핑 e상품개발팀 부장은 "키덜트 문화 확산과 함께 피규어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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