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2010선 '털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2010선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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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010선까지 밀려났다.

26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9p(0.92%) 내린 2018.43을 기록하고 있다. 전장 대비 6.80p(0.33%) 하락한 2030.37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실적의 혼조세와 소비주 약세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53.76포인트(0.3%) 하락한 1만8169.2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8.17포인트(0.38%) 떨어진 2143.16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6.43포인트(0.5%) 내린 5283.40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445억원과 120억원어치 주식을 각각 시장에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이 595억원어치를 쇼핑하며 홀로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05억4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상승하는 업종은 전기가스업과 의료정밀 두종목 뿐이다. 은행이 2%대 급락하고 있다. 기계, 금융업, 보험, 건설업, 운수장비, 운수창고, 증권, 음식료업, 통신업이 1%대 떨어지고 있으며, 이외에도 유통업, 전기전자, 제조업 등도 내려 전반적인 하락세가 강하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하락 우위 국면이다. 삼성생명(-2.24%)을 필두로 현대모비스(-1.50%) ,삼성전자(-1.38%), 삼성물산(-1.48%), 삼성전자우(-1.40%), POSCO(-0.40%), 현대차(-0.36%) 등이 밀리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1.71%), 한국전력(0.80%), NAVER(0.72%) 등은 상승세다.

개별 종목별로는 전날 중국 정부의 단체 관광객 규제 소식에 급락했던 화장품 관련 주가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2.75%(1만원) 오른 35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전 거래일 아모레퍼시픽은 7% 넘게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갱신하며 시가총액 상위주 10위에서 11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LG생활건강도 전날 8%대 급락을 딛고 하루반에 2.13% 올라 8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G와 한국콜마도 각각 4.11%, 4.63% 올라 강세다.

한편, 이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6p(0.45%) 내린 637.2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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