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산업은행 대출을 알선해주고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국회의원(새누리당) A씨의 보좌관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길배 부장검사)는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수도권 지역 국회의원 A씨의 보좌관 권 모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21일 권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권 씨는 2012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산업은행 대출을 알선해주는 명목으로 W사로부터 5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씨는 검찰에서 A의원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씨의 구속 여부는24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된다.
한편 W사는 취소된 공사 계약을 수익으로 잡는 등의 수법으로 1천5백억원대 분식 회계를 저질렀다가 적발돼 지난해 3월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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