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 반전, "동반 하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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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참 기자]<charm79@seoulfn.com>중국 증시의 영향 등으로 연일 기력을 잃었던 주식시장이 6일 돌연 반등세로 돌아서, 당분간 '게걸음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무색케하고 있다.
 
미국증시의 다우존스지수나 나스닥지수 모두 하락하고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들은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매도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6일 개장초부터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인터넷주를 비롯한 IT주들의 주도로 주가지수가 전일보다 10포인트 가량 상승한 채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 매도세에 눌려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 폭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오전 내내 상승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날 주가 상승에 대해 시장 분석가들은 중국과 미국 발 악재 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지 기술적 반등일 뿐이어서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비관적 관측을 하고 있다.
또,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AWSJ)은 아시아 주식이 당분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해 한국 증시에도 그 같은 분위기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아시아 주식들이 지난해 과도하게 상승한 데 비해 한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였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동반 하락세에 어느정도 동조할 지는 속단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와관련, 중국증시 폭락의 가장 큰 수혜자는 한국이 될 것이라는 WSJ의 전일 보도가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극단적 낙관론도 있다.

국내 증시 분석가들 역시 장기적으로는 상승 추세에 있는 만큼 상승세 자체가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 분석이 많아 장기투자자들에게는 최근의 약세장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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