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中 안후이성에 35만톤 규모 콜타르 정제공장 준공
OCI, 中 안후이성에 35만톤 규모 콜타르 정제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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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 Steel OCI Chemical 전경. (사진=OCI)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OCI가 '석탄화학의 쌀'로 불리는 콜타르 정제를 위한 네 번째 공장을 중국 안후이(Anhui)성에 건설했다. 이번 준공으로 OCI는 총 연산 118만톤의 콜타르 정제능력을 갖추게 된다.

OCI는 20일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Maanshan)시에서 중국 마안산강철주식회사(이하 마강사)와 연산 35만톤 규모의 콜타르 정제사업을 위한 합작사(OCI 지분 60%)인 'Ma Steel OCI Chemical'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마강사의 가오 하이 지엔(Gao Hai Jian) 동사장, 딩 이(Ding Yi) 총경리를 비롯해 이수영 OCI 회장, 권세기 Ma Steel OCI Chemical 법인장 및 고객사 대표 등 2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정제공장은 지난해 5월 총 5만9363m²(약 1만8000평)부지에 착공되어 14개월 만에 준공됐다. 콜타르를 정제해 카본블랙의 원료인 카본블랙 오일, 알루미늄 제련에 사용되는 전극봉의 원료 피치(Pitch), 나프탈렌(Naphthalene) 등을 생산해 중국과 중동 등 해외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마강사는 제철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산물인 콜타르와 스팀, 전기 등 유틸리티를 이 공장에 제공하고, OCI는 40년 넘게 콜타르 정제사업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투입한다.

OCI 관계자는 "세계 콜타르 정제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중국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한국에서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발휘해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서비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OCI는 2000년 제철화학·제철유화를 병합하면서 현재 포항공장, 광양공장에서 연간 45만톤 규모의 콜타르 정제 및 석탄화학 산업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에는 중국 산둥성 짜오좡(Zao Zhuang)시에 산동OCI(Shandong OCI)를 설립, 38만톤의 콜타르 정제공장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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