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재건축·재개발 연내 1만2천가구 공급
지방 재건축·재개발 연내 1만2천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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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연내 지방에서만 1만3000여가구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1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연내(9월 둘째주~12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공급되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16개 단지 1만2269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9579가구가 공급된 전년 동기간 대비 28% 증가한 것이다.

사업형태로 살펴보면 재건축은 8개 단지 5112가구가 공급되며, 재개발은 8개 단지 715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5개단지 4309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대구에서는 3개단지 1713가구, 이밖에 울산광역시, 경북 구미, 제주도 등 지방 각지에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처럼 지방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전년동기간 대비 증가한 것은 2014년부터 이어온 지방 재건축·재개발 시장의 열기로 건설사들이 아껴뒀던 주요 사업지 공급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수성지구 우방타운을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황금동'(622.15대 1)을 비롯해 청약경쟁률 상위 5개 단지가 모두 지방 재건축·재개발 단지였다. 올해도 명륜자이, 거제센트럴자이, 대연자이, 연산더샵 등 청약경쟁률 상위 5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지방 재개발 단지일 만큼 올해도 지방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식지 않았다.

이밖에도 부산 동래구 명륜5단지를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명륜'(164.63대 1), 대구 중구 대신동 대신 2-3지구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대신'(129.37대 1)등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지방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즐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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