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광이라면 제휴카드로 교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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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제휴마케팅 이용, 절약하는 재미 '쏠쏠'
할인·포인트 혜택 달라 꼼꼼히 따져보기 '필수'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연간 지출액중 도서 구입액 비율이 높은 직장인이라면, 기존에 무작위로 사용하던 카드 대신 인터넷서점과 신용카드사가 제휴해 발급하는 전용 제휴카드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카드사들이 고객들의 취향 변화에 따라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들이 인터넷서점 업계와 손을 잡고 독서광을 겨냥한 제휴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새로운 수익기반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때문에, 책을 구입할 때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해 결제하는 열혈 독서족이라면 각 카드사별 할인 및 적립 혜택을 꼼꼼하게 챙겨볼 필요가 있다.
맞벌이 주부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김모씨(33)는 올 초 연말정산을 하면서 지난해 신용카드사용 내역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지난 한 해 신용카드로 구입한 도서 총액이 100만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남편과 본인이 구입하는 책도 많지만 아이가 책을 읽을만한 나이가 되면서 이에 투자하는 비용이 꽤 늘어났다. 이 정도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서점에서는 우수고객이 되고도 남을 액수지만 김모씨(33)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신용카드사용 공제액뿐이었다. 어디에서 어떤 카드를 써야 유리한지 신경쓰지 않은 탓에 쌓여있는 포인트나 마일리지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김씨의 경우 남편과 아이용으로 구입하는 책 비용이 한달에 10만원 정도에 이른다. 이때 인터넷서점 '리브로'와 삼성카드가 제휴한 전용카드를 이용한다면 한 달에 약 5,000원을 할인받아 책을 살 수 있어, 일년이면 6만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최대 10만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삼성카드(애니패스, 지앤미 포인트카드) 보너스포인트로 약 5,500원 정도를 적립할 수 있다. 이 카드를 이용해 오프라인매장에서 책을 구입하면 3.5%의 추가 적립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인터넷서점 중 '알라딘'을 주로 이용한다면 '알리딘-신한Maxx' 멤버쉽 카드가 유용하다.
이 카드를 이용해 도서 및 상품을 구입하면 월 1회에 한해 10%의 Maxx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 적립은 최대 4,000점까지 가능하지만 한 달에 한 번만 적립할 수 있어 당장 급하지 않다면 사고 싶었던 책의 목록을 기억해 두었다가 한꺼번에 구입하는 것이 포인트 쌓기의 팁이다.
비씨카드도 리브로, 교보문고와 제휴를 통해 사용금액의 1%를 탑포인트로 적립해준다.
LG카드는 'YES24'와 제휴를 맺고 도서 및 음반 등의 상품 결제금액의 5%를 할인해 주고 있다. 특히 신규로 카드를 발급받고 책을 구입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캐쉬백으로 돌려준다. 3만원을 결재하면 3,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 경우엔 1%가량 myLG 포인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300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또, 국민은행 KB카드 역시 '리브로, YES24'와 제휴를 맺고 있다. '리브로-KB카드'는 국내 최초 도서할인 제휴카드란 타이틀을 걸고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결제금액의 5%를 할인해주고, 리브로에서 발급한 모든 할인쿠폰과 중복해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유용하다. 또 YES24에서 KB포인트리 체리카드로 도서 등의 제품을 구입시 구매금액의 8%를 KB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또한 비씨카드도 리브로, 교보문고와 제휴를 통해 사용금액의 1%를 탑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카드사 관계자는 “제휴카드는 신용카드사와 제휴회사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도를 동시에 확보하는데 효과적”이라며 “앞으로 각 카드사들이 소비자의 실생활과 연결된 제휴카드 개발에 힘을 쏟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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