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식·회사채 발행 10조8791억원…전월比 7.8%↓
지난달 주식·회사채 발행 10조8791억원…전월比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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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지난달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 등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전월보다 90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도 일반 회사채 발행은 3개월째 줄었다.

30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한 달간 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한 회사채와 주식이 전달보다 7.8%(9147억원) 줄어든 10조87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회사채 발행은 10조2507억원으로 전월 대비 4.9% 줄었다. 회사채 중 일반 회사채 발행은 1조3940억원으로 전월의 2조2350억원보다 37.6%나 떨어졌다.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4월 4조3300억원을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초우량채인 AAA 등급은 6월(2700억원)의 2배 이상인 5900억원이 발행됐지만 AA 등급은 1조5200억원에서 4100억원으로 급감했다.

금융채는 전월(7조571억원)보다 2.8% 증가한 7조2541억원이 발행됐다. 증권사나 카드사 등이 발행하는 기타금융채와 금융지주채는 각각 6.0%, 20.0% 줄었지만, 은행채는 24.4% 늘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1조6026억원으로 7.8% 늘었다. 회사채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412조1345억원으로 1개월 새 0.9% 증가했다.

지난달 주식 발행액은 6284억원으로, 1조147억원이 발행된 6월과 비교해 38.1% 하락했다.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조달은 2516억원, 유상증자는 3768억원으로 각각 29.8%, 42.6% 줄었다.

올 7월의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은 전월보다 0.5% 증가한 119조7618억원으로 집계됐다. CP는 26조4581억원, 전단채는 93조3037억원이 발행됐다. 7월 말 기준 CP와 전단채 잔액은 172조9358억원으로 전월 말에 비해 3.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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