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매출구조 다각화 '통했다'…5년새 2배↑
휴온스, 매출구조 다각화 '통했다'…5년새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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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휴온스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휴온스가 제품·상품·의료기기 등 사업 전반의 호실적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렇듯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다각화된 매출 구성으로, 외부 변화에 대한 민감도를 줄어가면서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8일 팜스코어에 따르면 휴온스의 '2011년~2015년 매출 실적 추이'를 분석한 결과, 약가인하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2년 매출액이 14.5% 증가했다. 전문의약품의 매출이 6.7% 감소했으나, 웰빙의약품·국소마취제·플라스틱주사제 등 다른 사업 분야의 매출이 49.6% 늘어난 덕이다.

또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도 각각 7.4%, 19.4%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의약품(제품 및 상품)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고, 그 밖에 의료기기 등의 매출도 100% 이상 늘어나 매출 증가율이 전년의 2배에 가까운 37.5%에 달했다.

휴온스의 호실적은 올해에도 계속되는 모습이다. 휴온스는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회사의 인적 분할을 결의, 올해 5월 1일에 보톡스 및 브랜드 사업을 담당하는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과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담당하는 휴온스로 인적 분할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과 손익구조 역시 법인별로 나눠 기재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의 올해 1분기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440억원) 대비 31.1%,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66억원) 대비 66.7%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48억원) 대비 112.3%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신설법인 휴온스가 담당하는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사업부문 매출액은 57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438억원) 대비 31.6% 증가했다. 이 중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403억원) 대비 21.6%, 수출액은 전년 동기(35억원) 대비 145.7%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7억원) 대비 61% 증가한 124억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56억원) 대비 83.9% 증가한 1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년간 계속된 휴온스의 성장세는 제품·상품·의료기기 등 사업 전반이 고르게 성장한 덕이다.

이설현 팜스코어 연구원은 "국내 50여개 제약업체로부터 위탁 받아 생산 및 판매하는 수탁 매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회사의 전체 매출액은 5년 사이에 2000억원대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해 천연물·개량 신약, 바이오 신약에 대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고, 특히 근신경계 질환(Neuromuscular Disease)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의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보툴리눔톡신에 주목해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며 "이미 2014년 보툴리눔톡신 생산공장에 대한 투자도 마무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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