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모친상, 정·재계 인사 조문 잇달아
김승연 회장 모친상, 정·재계 인사 조문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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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그룹 창업주 고(故) 김종희 회장의 부인이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모친인 고 아단(雅丹) 강태영 여사는 11일 오전 7시 13분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7시, 장지는 충남 공주시 정안면 선영이다.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한화그룹 창업주 고(故) 김종희 회장의 부인이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모친인 고 아단(雅丹) 강태영 여사의 빈소(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고 강태영 여사는 이날 오전 7시 13분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슬하에는 김 회장과 김호연 빙그레 회장, 김영혜 전 제일화재 이사회 의장을 뒀다. 며느리로는 서영민·김미 씨, 사위로는 이동훈 전 제일화재 회장이 있다.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7시, 장지는 충남 공주시 정안면 선영이다.

이날 장례식은 오후 12시부터 조문객을 받기 시작했고, 부의금은 받지 않고 있다.

우선 재계 쪽에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함께 빈소를 찾았다.

박 회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초등학교 때부터 자주 뵀다. 영정을 뵈니 옛 모습 그대로"라며 "수학여행 때 간식도 챙겨주고 하셨는데 여전히 고우신 모습"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김호연 빙그레 회장과 경기고 동문으로, 어렸을 적부터 친구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은 조문 후 기자들로부터 현대상선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다.

▲ 고(故) 아단(雅丹) 강태영 여사 빈소(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황준익 기자)

이어 박영준 빙그레 대표, 구자열 LS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고, 권오준 포스코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등의 조화도 빈소에 놓여졌다.

특히 천안함 유가족들은 '천안함 46용사' 이름으로 조화를 보냈다. 한화그룹은 천안함 전사자의 유가족을 특별 채용하고, 천안함 추모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천안함 유가족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이 밖에도 성공회 김근상·김성수 주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서병수 부산시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박주선 국회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한편, 이날 오후 12시께 빈소를 찾아 조문객을 받던 김 회장은 오후 4시께부터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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