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갤럭시노트7', 비장의 무기 4가지는?
확 바뀐 '갤럭시노트7', 비장의 무기 4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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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노트7 블루 코랄 색상 제품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Unpack·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하반기 프리미엄 패블릿(태블릿+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노트7'을 공개했다. 갤럭시 노트7은 4대혁신 기술로 중무장했으며, 특히 '홍채인식' 기능을 이용한 보안성 강화와 기능이 향상된 'S펜'의 두드러진 활용성이 특징이다.

◇S펜,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용성 제공

갤럭시 노트7의 새로워진 S펜은 보다 강력해진 성능과 필기감을 업그레이드했다.

Always On Display를 통해 구현되는 '꺼진 화면 메모' 기능은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 등 필기가 필요할 때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바로 메모한 뒤 포스트잇 처럼 고정해놓고 볼 수가 있어 일상 생활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노트 시리즈 처음으로 갤럭시 노트7과 S펜 모두 방수ㆍ방진 규격인 IP 68을 충족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빗속 등 물기가 있는 환경에서 꺼진 화면에서의 필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S펜의 기능을 활용하는 놀라운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다.

새로워진 S펜은 펜팁의 지름을 전작 1.6mm에서 0.7mm로 대폭 줄이고, 필압이 기존 2048 단계에서 4096단계로 세분화되어 실제 펜과 같은 필기감을 제공한다. 또한 S펜을 뽑았을 때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바로 가기로 제공하는 에어 커맨드 기능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실제 비디오 등 영상에서 저장하고자 하는 영역을 S펜으로 선택해 원하는 구간만 GIF 애니메이션으로 저장이 가능하고, 바로 카카오톡 등 인터넷 메신저로 공유가 가능하다. 화면 가까이에 S펜을 가져갈 경우에는 글자가 확대되는 돋보기 기능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웹이나 이미지에 들어있는 외국어 단어에 S펜을 가까이 가져가면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 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S펜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개선했다. 그 동안 필기 애플리케이션인 S노트 외 메모, 액션 메모, 스크랩북 등 여러 애플리케이션 있었으나, 갤럭시 노트7 출시와 함께 해당 애플리케이션들을 '삼성 노트' 하나로 통합했다. 이제 S펜으로 쓰고 그린 모든 내용은 ‘삼성 노트’에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홍채인식, 눈으로 로그인하고 모바일뱅킹에 철통보안까지

갤럭시 노트7에 새롭게 탑재된 '홍채인식' 기능은 삼성전자의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와 함께 최고 수준의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기존의 지문뿐만 아니라 홍채인식을 통해서도 홈 스크린에 보안을 설정해 놓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 페이'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 인식을 이용해 각종 웹 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을 보다 안전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삼성 패스' 기능이 새롭게 탑재된다.

삼성 패스를 통해 국내 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기존 전자금융 거래 시에 요구되던 공인인증서나 OTP, 보안카드 등을 홍채 인증으로 대신해 로그인이나 계좌 이체 등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삼성 패스를 활용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그리고 미국의 주요 은행들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개인 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보관, 관리할 수 있는 '보안 폴더' 기능도 새롭게 선보인다. 개인의 중요 정보,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별도의 분리된 공간 안에 저장할 수 있으며, 보안 폴더 안에 저장된 데이터는 밖으로 노출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홍채, 지문 또는 패턴, PIN, 패스워드 등과 같은 잠금 장치를 해제해야만 보안 폴더에 접근할 수 있다. 디바이스 잠금 상태가 아닐 때에도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호된다.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디자인 자랑

갤럭시 노트7은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기술의 한계를 넘는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아름다운 디자인을 자랑한다. 전·후면 모두 엣지 디자인을 적용해 상하좌우와 전후면의 대칭을 이루는 유려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메탈과 글래스를 단차없이 매끄럽게 연결해 5.7인치의 대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한 손에 편안하게 들어오는 완벽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갤럭시 노트7에는 갤럭시 S7에 처음 적용된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

또한, HDR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고품질 HDR 비디오 스트리밍을 지원해 자연 그대로, 실제 보는 것에 가까운 생생한 영상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사용자에게 최신 게임 타이틀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게임팩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에 부재중 전화와 메시지만 표시되었던 Always On Display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화면에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알림이 표시되며 알림 아이콘을 더블 탭하면 해당 애플리케이션으로 바로 진입해 편리하게 세부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뮤직 컨트롤도 가능해져 현재 재생 중인 곡 정보, 재생, 정지 등이 가능해 진다. Always On Display의 배경화면, 컬러, 폰트 등은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맞춤 설정도 가능해졌다.

갤럭시 노트7에는 코닝의 최신 '고릴라 글래스 5'가 탑재됐다. 256기가바이트(GB)까지 확장 가능한 외장 메모리 슬롯은 물론, 3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USB포트는 새로운 타입-C를 지원한다.

▲ 기어 VR 측면 (사진=삼성전자)

◇더욱 넓어진 모바일 생태계 경험

갤럭시 노트7은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아우르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에코시스템과 연결해 다양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휴대폰간 데이터 백업, 복원에 특화된 '스마트 스위치' 기능과 함께,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손쉽게 동기화할 수 있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탑재됐다.

삼성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사진, 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물론 애플리케이션, 연락처, 휴대폰 셋팅, 배경화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해 두었다가 손쉽게 스마트폰에 동기화 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7 이용자들에게 클라우드 저장공간 15기가바이트(GB)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갤럭시 노트7 사용자는 '기어 VR'을 통해 360° 영상과 가상 현실을 즐길 수 있다. 새롭게 출시되는 기어 VR은 시야각이 기존 96°에서 101°로 증가해 보다 몰입감 있는 사용성을 제공한다.

USB 포트의 경우 타입-C와 마이크로 타입 2가지를 모두 지원한다. 제품 외부에도 USB 타입-C 포트를 처음 탑재해 게임 콘솔, 컨텐츠 등 외부 기기 연결도 가능해졌다.

또한 '기어 360 카메라'를 활용해 일상 생활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360° 영상으로 제작할 수 있다. 페이스북, 유튜브, 구글 스트리트 뷰 등 다양한 SNS 채널에 관련 컨텐트를 공유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7 사용자는 '기어 핏2' 또는 '기어 아이콘X'를 통해 자신의 피트니스 활동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새로운 'S헬스 5.0'을 통해 관련 데이터를 관리 할 수 있다. 측정된 데이터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공유해 목표를 설정하고 서로 경쟁하거나 독려할 수 있다.

향후 피트니스 관련 기능은 건강 전문가에게 자신의 건강을 상담할 수 있도록 보다 발전될 예정이다.사용자의 모든 건강 정보는 '삼성 녹스'를 통해 보호된다.

이날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노트7은 미래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제품"이라며 "패블릿 시장에서의 지위를 확인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4기가바이트(GB) 단일 메모리 용량으로 선보이는 갤럭시 노트7은 오는 19일부터 전 세계시장에서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고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90만원 후반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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